[마켓인사이트]클림룸 제조사 원방테크, 코스닥 상장으로 697억원 조달

입력 2020-08-19 14:50
수정 2020-08-19 14:52
≪이 기사는 08월19일(13: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제조사 원방테크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최대 697억원을 조달한다.

원방테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28만2716주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희망공모가는 4만3000~5만4300원으로 공모금액은 552억~697억원이다. 다음달 8~9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확보된 공모자금은 제품 개발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1989년 설립된 원방테크는 클린룸과 드라이룸 공조설비를 설계하고 제작, 시공하는 업체다. 클린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산업 생산공정에 구축되는 시설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3.5% 늘어난 1864억원, 영업이익은 61.6% 증가한 163억원을 기록했다.

대주주 구주 매출은 전체 공모의 70%에 이른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금액 697억원중 488억원이 대주주인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의 구주매출이다. 회사에 새로 유입되는 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