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호한 경제지표 속 혼조세…S&P·나스닥 '최고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중 갈등 및 미국 부양책 협상의 교착에도 양호한 경제 지표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84포인트(0.24%) 하락한 27,778.07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23%) 상승한 3,389.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12포인트(0.73%) 오른 11,210.84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교착 상태인 점과 미중 갈등 등이 불안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요 기업 실적들의 실적과 경제 지표 등으로 상승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중국과 당장 대화 안 원해…후보 수락연설은 백악관서"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회의를 연기했다며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갈등이 고조되는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중국과의 무역협상 회의를 연기했다면서 "지금 당장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내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선 "9월 15일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 기업의 틱톡 인수를 허용한다면서 매각 시한을 9월 15일까지로 못박은 상태입니다.
그는 또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대선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는 24∼27일 4일간 열입니다. 공화당 대의원들이 2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지명하는 절차를 진행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수락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권 오늘부터 뷔페·PC방 문닫고 '50인 이상' 결혼식 못해
오늘(19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한 2단계 조치가 시행됩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집결하는 모임·행사는 이달 30일까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전시회·공청회·기념식·채용시험 등은 물론이고 결혼식·동창회·회갑연·장례식·돌잔치 등 사적 모임도 많은 사람이 모인 채로는 진행할 수 없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소모임·식사모임과 더불어 대면 방식의 정규 예배도 금지됩니다. 클럽·노래연습장·PC방 등 고위험시설 12종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 정부·지자체·교육청 등이 운영하는 실내 국공립시설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프로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열립니다. 학원과 오락실,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 등 생활밀접시설도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 이낙연, 코로나19 확진자 간접 접촉…정치권 초비상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후보뿐 아니라 같은 당 김용민 의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해당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와 두루 접촉했습니다. 확진 시 정치권 전체에 코로나 쓰나미가 덮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17일 아침에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먼저 출연했던 이가 오늘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후보는 악수 등 확진자와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낮 최고기온 38도 '찜통더위'
수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 또는 경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낮 최고 기온은 31∼38도로 예보됐습니다.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야간에는 서울·경기도·경상도·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예상됩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