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 기자들을 만나 김원웅 광복회장의 8·15 경축사 논란에 대해 "청와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광복회장의 경축사는 광복회장으로서의 입장"이라며 "청와대는 무관하며 사전에 간섭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광복회장은 8·15 기념사 경축사에서 '친일을 청산해야한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과 안익태 선생 등을 친일파로 규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청와대가 사전에 경축사 원고를 미리 확인하고도 제지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이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