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전기차 '조에' 국내 출시

입력 2020-08-18 15:28
수정 2020-08-18 15:35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 ‘조에’(ZOE)를 18일 국내에서 첫 출시했다. 2012년 유럽에서 처음 선보인 조에는 지난 6월까지 약 21만6000대가 팔려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한 전기차다.

이번에 출시된 조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이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kg.m(245Nm)의 힘을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까지 3.6초 만에 이른다.

조에는 54.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전 충전 때 309㎞까지 주행할 수 있다. 50kW급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달릴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한다.

조에는 3개 세부 등급으로 나뉜다. 등급별 가격은 ‘젠’ 3995만원, ‘인텐스 에코’ 4245만원, ‘인텐스’ 4395만원이다. 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최저 2800만원 안팎에 살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