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붕괴…코로나19 재확산에 '휘청'

입력 2020-08-18 10:52
수정 2020-08-18 10: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코스피 2400선이 무너졌다.

18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06포인트(0.46%) 내린 2396.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07%) 떨어진 2405.84에 출발해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 재확산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5일간 총 10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거래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6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19억원, 130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생활건강,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5%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0.93%) 하락한 827.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06%) 내린 834.55로 출발했으나 낙폭이 다소 커졌다.

개인은 15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2억원, 491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18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