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세계 4위…에미넴 넘었다

입력 2020-08-18 08:47
수정 2020-08-18 08:49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유튜브 구독자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에 이어 에미넴까지 넘어섰다.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 남녀 통틀어 4위의 기록이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 16일 오전 9시께 4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에미넴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넘어섰고, 저스틴 비버, DJ 마시멜로, 에드 시런의 뒤를 이어 전 세계 아티스트 TOP4 자리를 꿰찼다. K팝 아티스트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

이는 블랙핑크가 국내 데뷔 4년 만이자, 미국 진출 약 1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유튜브 구독자 수는 해외 인기와 인지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블랙핑크는 데뷔 23년 차 에미넴까지 앞지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K팝 단일 채널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발매 이후 유튜브 구독자가 하루 1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26일에 공개한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첫날 8630만 뷰라는 놀라운 기록을 쓰며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등 기네스 월드 레코드 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이후 약 32시간 만에 1억 뷰, 7일 만에 2억 뷰, 21일 만에 3억 뷰를 넘어섰다. 'How You Like That'의 안무 영상도 빠른 속도로 2억 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올해 데뷔 4주년을 맞이한 블랙핑크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켰고 유튜브 내에서 총 20편의 억대 뷰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12억뷰를 돌파한 '뚜두뚜두 (DDU-DU DDU-DU)'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고 조회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붐바야’(9억뷰) 'Kill This Love'(9억뷰) '마지막처럼'(8억뷰) 등의 뮤직비디오도 억대뷰 행진을 펼치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세계적인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곡을 선보인다. 이후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이 10월 2일 발매된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국내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블랙핑크가 이번 신곡을 통해 어떠한 반향과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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