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18일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전북 순창군 유등면 외이마을을 찾아 서민금융상담을 지원하고 생필품 및 피해 복구비용 3000만원을 기부했다.
당초 서금원·신복위 임직원 40여명이 폭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등 극심한 수해를 입은 외이마을에 방문해 피해 복구 등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최소인원인 8명만 이날 외이마을을 방문했다.
서금원과 신복위 직원들은 침수 피해 16가구에 2600만원 상당의 도배·장판 비용을 지원하고, 휴지·라면 등 생필품 100세트를 이재민 임시 대피소에 전달했다.
또한 수해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과 인근 군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도 실시해 긴급한 자금 지원 방법을 상담해줬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이 망가지는 등 막막한 상황에서 서금원과 신복위의 작은 정성이 위로가 되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