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에서 79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공급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막차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이달 셋째주 전국 14개 단지에서 7921가구(오피스텔 및 임대 포함)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된 지난주에 비해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수색동에 들어서는 DMCSK뷰아이파크포레가 1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1464가구(전용면적 39~120㎡)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가구다. 경의중앙선 수색역, 서울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경기 평택시 동삭동 모산·영신지구에서는 대림건설이 짓는 e편한세상지제역이 같은날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1516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에서는 고성동 대구오페라스위첸이 1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KCC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전용 84㎡ 854가구로 조성된다. 평리동 평리재정비촉진지구 6구역에 들어서는 서대구역서한이다음더퍼스트도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85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97가구다.
모델하우스는 세 곳이 문을 연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 마송택지개발사업지구에 짓는 e편한세상김포어반베뉴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1층~지상 18층, 544가구(전용 53~59㎡)로 이뤄진다. 한화건설은 전남 순천시 서면 선평리에 들어서는 포레나순천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 2층~지상 18층, 613가구(전용 84~119㎡)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규제 등의 영향으로 새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이 많아 건설사들이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