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당한 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성규 전 실장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비서실장으로 재직한 오성규 전 실장이 이 기간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인 전직 비서로부터 고충을 들은 적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도 역시 비서실장은 지냈던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전·현직 부시장과 비서실장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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