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14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이번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투석실 등을 제외한 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 같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곳 중 14일 낮 12시 기준으로 1만584곳(31.3%)이 의협의 지휘에 따라 휴진 신고를 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여의도에서 열린 총파업 궐기대회에서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을 기습적으로 쏟아내고 어떤 논의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질주해왔다”며 13만 의사 회원들의 의지를 담아 다시 한번 철폐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