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 고양 등 4개시가 보유한 박물관.미술관과 관광명소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경기투어패스' 통합이용권은 지난 12일부터 출시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내 주요 박물관·미술관과 관광명소를 최대 79%까지 저렴한 가격에 한 번의 결제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 ‘경기투어패스’가 출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도내 박물관·미술관과 관광지의 이용 확대를 통해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북부지역(고양·파주)과 남부지역(수원·용인)의 4개 시가 보유한 박물관·미술관과 관광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2일 출시된 이번 상품은 서오릉, 트릭아트뮤지엄, 세계인형박물관 등 북부권역(고양, 파주) 13곳, 화성행궁,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농촌테마파크 등 남부권역(수원, 용인) 10곳으로 총 23개 시설이 포함됐다.
상품 종류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본권, 2곳(3곳)을 이용하는 BIG2(3)권, 수원·용인의 5개 시설과 수원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헬륨기구인 플라잉수원을 탑승할 수 있는 패키지상품이 있다. 유효기간은 기본패스의 경우 첫 사용시간 기준 48시간(2일)이다.
상품가격은 고양파주권 BIG2 소인 2만1900원, 수원용인권 자유이용 대인 2만4900원이다. 하지만 출시 기념 반값 할인 이벤트를 활용하면 절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패키지상품인 플라잉수원을 제외하고 4개 시의 22개 시설을 5일간 이용할 수 있는 광역통합권은 출시 특가로 BIG3 대인기준 단돈 7900원이다.
경기투어패스는 지난 12일 네이버를 시작으로 쿠팡, 티몬, 위메프,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주요 포털 및 소셜커머스에 오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키워드 검색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패스를 구입하면 모바일 티켓이 전송되며 전송받은 QR코드 화면을 시설사에 제시하고 입장하면 된다.
도는 패스에 포함되는 관광시설과 할인 제휴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상품 구성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패키지상품이 4종 추가될 예정이며 코로나19와 호우피해 상황을 감안해 추진할 방침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경기도의 매력적인 숨은 관광지들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라며 “코로나19 시기에 집에서 가까운 도내 관광지에서 가성비 높은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