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14일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안에 있는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금호건설·SDAMC·메리츠증권·하이투자증권·대신증권), 호반건설 컨소시엄(호반건설·도담에스테이트·KB국민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세대) 등 대지면적 4만9540㎡에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문화, 상업, 업무, 주거시설을 포함한다.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해야 한다. 여섯 종의 필수시설인 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 연면적 5만5000㎡ 이상 계획해야 한다. 해당부지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역세권이므로 지하철 출입구 두 개소를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해야 한다. 연접한 4개 획지(C9-①, C9-②, C1, RC1) 유?무형적 연계방안을 제시해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계획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관계기관 승인에 따라 인천도시공사가 출자 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 사업 참여가 가능하면 사업 안정성이 뒷받침될 수 있다. 공모사업자 평가할 때 인천지역 건설사의 참여비율을 50% 이상으로 장려한 만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8월 말 사업제안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1단계 부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토지계약 체결 후 2년 내 착공할 계획이다. 착공 후 4년 내 준공한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검단신도시에 신개념 복합상업단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으며, 좋은 부지를 민간기업과 협업해 개발하는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