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경수진, 온몸 가득 흙범벅 ‘총구 위기’ 직면

입력 2020-08-13 13:58
수정 2020-08-13 14:00

‘트레인’ 경수진이 온몸 가득 흙범벅이 된 채 치명적인 위협 상황에 놓인 ‘총구 위기’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마지막까지 단 2회 남은 OCN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트레인’에서 경수진은 12년 전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후 서도원(윤시윤)의 보살핌으로 아픔을 극복한 ‘사랑으로 삶을 이겨낸 검사’ A세계 한서경과 12년 전 사건의 아픔을 증오로 변질시켜 범인에 대한 복수를 꿈꾼 ‘증오로 삶을 버틴 경찰’ B세계 한서경으로 두 명의 인물을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B세계 한서경이 12년 전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과 연쇄살인사건 진범인 석민준(최승윤)의 마지막 타깃을 알아내기 위해 석민준 어린 시절 흔적을 추적하는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서도원이 열차로 시신을 운반했던, A세계 한서경을 살해한 최종 빌런 오미숙(이항나)과 맞닥뜨린 후 총을 맞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이와 관련 경수진이 의문의 총구와 마주한 절체절명 위기에 처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B세계 한서경이 석민준 마지막 타깃의 뒤를 쫓는 장면. 한서경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누군가와 맞닥뜨린 후,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표정을 지어 보인다.

또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던 도중 흠칫 놀란데 이어 땅바닥에 주저앉아버리는 모습으로 불길한 기운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극 초반 A세계 한서경이 8210호 열차를 타고 평행세계를 넘어 시체를 운반하던 오미숙에 의해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만큼, B세계 한서경은 자신을 향해 겨눠진 총구 앞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경수진은 이번 ‘총구 위기’ 촬영을 준비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아랑곳없이 대본에만 몰입하며 감정선을 끌어올렸다.

표정부터 대사, 제스처와 동선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오직 한서경 캐릭터에만 집중했다.

극중 한서경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던 경수진은 촬영이 끝난 후에는 모니터로 달려가 자신의 연기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가하면, 특유의 환한 미소와 활기찬 에너지로 서늘함이 가득했던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트레인’ 제작진은 “경수진은 한 장면을 촬영하면서도 연구를 거듭하고 여러 각도에서 고민하는 등 연기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며 “운명의 기로에 선 한서경에게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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