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박성훈, 부모님 눈 피해 둘만의 행복한 시간(ft. 아빠의 촉)

입력 2020-08-13 13:25
수정 2020-08-13 13:27


‘출사표’ 나나와 박성훈의 민망하지만 달달한 더부살이가 공개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13회에서 구세라(나나 분)와 서공명(박성훈 분)의 한편으로는 귀엽고 한편으로는 애틋한 한 집살이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세상을 떠난 동생 기억에 슬픈 서공명을 걱정한 구세라가 무작정 서공명의 집으로 쳐들어간 것.

구세라와 서공명은 함께 밥도 먹고 나란히 누워 잠들었다. 알콩달콩을 넘어 더욱 애틋해진 둘만의 한 집살이는 예상보다 일찍 끝나고 말았다. 구세라가 서공명의 집에 있다는 것을, 구세라의 부모에게 들켜버린 것. 그러나 서공명을 혼자 둘 수 없다는 구세라의 말에, 결국 구세라와 서공명은 구세라의 집에서 구세라의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게 됐다.

여전히 같이 있을 수는 있게 됐지만 단둘이 아닌 구세라의 아빠 구영태(안길강 분), 구세라의 엄마 김삼숙(장혜진 분)과 함께 있게 된 라꽁 커플. 바라만 봐도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민망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더부살이가 시작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8월 13일 ‘출사표’ 제작진이 나란히 구세라의 집으로 퇴근한 구세라와 서공명의 모습을 공개했다. 딸과 딸의 남자 친구를 불편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구세라의 아빠 구영태. 민망한 서공명과 달리 여전히 자신만만 위풍당당한 구세라의 모습, 서공명을 바라보는 구세라의 달달한 눈빛이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부모님의 눈을 피해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구세라와 서공명의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늦은 밤 구세라의 집 주방 식탁에 마주 앉아 있다. 집에 홀로 있을 때보다 한결 편안하고 따뜻해진 서공명의 표정에서 구세라를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이와 관련 ‘출사표’ 제작진은 “아버지 조맹덕(안내상 분)과 인연을 끊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늘 혼자 살아온 서공명에게, 구세라의 집에서 생활하는 것은 따뜻한 위안이 될 것이다. 민망하지만 또 달달한, 그래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구세라 서공명 라꽁 커플과 웃음 폭탄 구세라 부모님의 동거에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14회는 오늘(13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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