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이 청와대를 떠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윤도한 수석은 12일 춘추관 브리핑룸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로 일한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윤도한 수석은 "제가 경험해본 결과 문재인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민주정부의 전형이자 모범"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면서 "이제 저는 동네 아저씨로 돌아간다. 밖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응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연명 사회수석 역시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나라의 사회정책 시스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연명 수석은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정책들을 같이 펴게 돼 큰 영광이었다"며 기억에 남는 현안으로 유치원 집단 휴원,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미세먼지 대책, 체육계 폭력 사태 등을 언급했다.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인 김연명 수석은 이어 "내일 학교로 가서 복직 신고를 하고 9월 강의를 준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후임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12일 각각 내정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