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스케쳐스 러닝화, 안감 내구성 기준치 미달

입력 2020-08-12 17:18
수정 2020-08-13 03:08
유명 러닝화 8개 제품평가 결과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스케쳐스의 러닝화가 안감 내구성 측면에서 한국소비자원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소비자원은 8개 러닝화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 러닝화는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와 뉴발란스의 ‘M680LK6’, 르까프 ‘에어로런’,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 스케쳐스 ‘맥스 쿠셔닝 프리미어’,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EM’ 등 여덟 가지다.

소비자원이 안감이 마른 상태에서 2만5600회, 젖은 상태에서 1만2800회의 마찰을 가한 결과 리복 제품은 두 경우 모두에서, 스케쳐스 제품은 젖은 상태에서 안감이 손상돼 기준에 미달했다.

바닥 겉창이 얼마나 쉽게 닳아 없어지는지를 측정한 시험에서 나이키와 뉴발란스, 리복, 아디다스, 아식스 등 5개 제품은 1만 회의 마찰에도 중창(바닥 창의 중간 부분)이 노출될 만큼 마모되지 않아 다른 제품에 비해 우수한 내구성을 보였다.

나이키 제품은 접착 부위가 얼마나 쉽게 벌어지는지 측정한 시험에서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