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성시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시 소유 덤프트럭 4대(15톤 3대, 5.5톤 1대)를 지원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6일간 안성시 내 피해 지역인 매곡마을, 설동마을, 한실마을 등에 덤프트럭 총 4대를 투입해 수해 복구 작업을 돕는다. 시는 덤프트럭 기사 4명도 함께 지원한다.
또 오는 15일에는 100여명의 성남시자율방재단(단장 정종문)이 안성시 일대 수해 복구 활동 지원에도 나선다. 집중호우로 인해 유출된 토사를 제거하고, 쓰레기 등을 청소할 계획이다.
시는 자율방재단의 복구 활동 지원을 위해 얼음물 300병(500㎖), 장갑 550켤레, 마스크 200개 물품도 지원한다. 시는 수해 복구 지원 성금 500만원도 마련해 안성시에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25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공공시설 234건, 사유시설 160건의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700㏊도 침수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피해 지역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에 성남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