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쏘카에 초소형 전기차 CEVO-C 54대 공급

입력 2020-08-12 15:15
수정 2020-08-12 15:34
캠시스는 카셰어링 업체 쏘카에 2인승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54대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캠시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초소형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한 '초소형 전기차 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해 이번 전기차를 공급했다. 캠시스는 이 사업에서 초소형 전기차 CEVO-C를 전국 각지의 쏘카존에 공급하고 쏘카는 사업 수행 기업 역할을 할 예정이다.

캠시스는 오는 10월까지 제주, 전남 목포·영광, 경기 지역의 쏘카존에 초소형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에 공급되는 초소형 전기차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 기업 임직원의 출퇴근 및 업무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목포와 영광에서는 관광 및 생활 속 이동수단 등으로 사용된다. 경기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환승형 공유 차량으로 공급된다. 대여 요금은 1시간당 4380원(보험료 별도)이다. 주행 요금은 따로 없다. 차량 위치 등 관련 정보는 쏘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시스와 쏘카는 지역별 이용객의 반응과 수요를 종합적으로 가늠해 향후 차량 운영 대수와 대상 지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이번 공급은 캠시스가 카셰어링 업체와 추진하는 첫 대규모의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 사례"라며 "하반기에는 렌터카, 업무용 차량 등 B2B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