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여성 핀테크 창업 인재 육성 나선다

입력 2020-08-12 15:36
수정 2020-08-12 15:44

SC제일은행이 여성 핀테크 창업 인재 육성에 나섰다. 핀테크 창업을 꿈꾸는 여성 청년층을 타깃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공평동 본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SC제일은행은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우먼 인 핀테크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달 말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오는 10월부터 진행한다.

은행권에서 ‘청년층 여성’만을 타깃으로 창업 지원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과 홍콩 SC은행이 보유한 글로벌 핀테크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지털뱅킹, 정보 보안 등 관련 부서 실무자들의 전문 멘토링이 진행된다. 유관 분야의 여성 과학기술인 네트워크도 적극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은행업의 미래가 달린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분야에서 여성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여성 청년들이 핀테크 분야에 많이 진출해서 역량을 펼칠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