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 발족

입력 2020-08-11 16:57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산·학·연·관 합동으로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방위사업청, 경상남도, 창원시 주축이 된 정부지원기관, 국방기술품질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으로 이뤄졌다. 사업추진 기관, 방산 체계기업, 군 지원기관 및 대학, 연구기관을 총망라한 27개 기관 30명의 방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를 기존 방위산업의 폐쇄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개방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심의·자문 기구이며, 상생 협력과 민관 동반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군 중심의 일방적인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한 방산 발전모델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쌍방향의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시는 방산클러스터 사업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지난 4월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에 창원시가 선정됐는데 사람의 일생으로 치자면 탄생의 감격적인 순간이었다”며 “산·학·연·관이 모두 하나가 되어 협의체를 꾸리는 오늘 이날은 아이가 걸음마를 떼는 경의적인 순간”이라고 기쁨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 제2부시장은 지난 7월 창원시 대표 체계기업인 한화디펜스의 5조원 규모의 호주군 주력 장갑차 선정사업에 ‘레드백’ 시제품 2대가 출정한 사례를 들어 “방산클러스터에 중소 방산협력업체의 부품국산화 사업 성과가 합쳐진다면 국산 제품의 상시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