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면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 ‘트레인’의 역대급 엔딩 베스트 #4가 공개됐다.
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트레인’은 의문의 열차로 인한 평행세계 간 이동, 주요 인물들의 죽음 등 상상을 뛰어넘는 예측 불가 전개로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지난 10회에서는 시체를 가방에 담아 운반하고 A세계 한서경(경수진)을 살해한 최종 빌런이 형사과장 오미숙(이항나)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서도원(윤시윤)이 오미숙이 쏜 총에 맞는 엔딩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매회 ‘평행세계 미스터리’의 묘미를 선사하며 시선을 강탈했던 역대급 엔딩 네 가지를 모아봤다.
? 2회, A세계 한서경의 죽음 → B세계 서도원의 등장 ‘파격 엔딩’
2회에서는 A세계 한서경이 죽음을 맞이한 파격적인 장면과 B세계 서도원이 섬뜩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등장하는 엔딩이 그려졌다. 한서경은 아버지 한규태(김진서)를 살해한 12년 전 사건의 진범과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동일인임을 의심했던 상태. 무경역과 기차를 언급한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성욱(차엽) 말을 듣고 무경역으로 향한 한서경 앞에 의문의 열차 한 대가 정차했고, 누군가 큰 여행 가방을 열차 밖으로 내던졌다. 가방을 발견한 한서경이 가방 지퍼를 여는 순간, 자신을 향해 겨눠진 총구에 놀란데 이어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했고 동시에 B세계 속 서도원이 자신의 재킷에 총을 품으며 등장해 긴장감을 드높였다.
? 4회, 12년 전 죽은 아버지와 재회한 A세계 서도원 ‘절절 엔딩’
4회에서는 서도원이 12년 전 죽은 아버지 서재철(남문철)과 만나는 절절한 엔딩이 그려졌다. 의문의 열차를 타고 B세계로 넘어간 서도원은 B세계 한서경을 만난 뒤 혼란에 휩싸였던 터. B세계에서 살아가게 된 서도원은 이진성(장해송) 살인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고, 이진성이 한서경과 마찬가지로 큰 여행 가방 속 시체를 발견해 살해당했다고 판단, B세계에 범인이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이어 서도원이 B세계 서도원 집에서 쓰러지듯 누워 잠들어있던 중 누군가 집에 침입하는 낌새를 느꼈고, 침입자를 제압했다. 이내 서도원은 침입자가 12년 전에 뺑소니 사고로 죽었던 아버지 서재철임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으로 소름을 안겼다.
? 8회, B세계 서도원과 아버지 서재철의 죽음 ‘경악 엔딩’
8회에서는 B세계 서도원과 아버지 서재철이 함께 차에 치여 죽음을 맞는 엔딩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서재철은 최면으로 흐릿하게 떠올렸던 범인 얼굴과 곁에 있던 석민준(최승윤) 얼굴이 겹쳐지자 진범임을 알아챘던 상태. 이후 서재철은 자신을 죽이려는 석민준을 피해 도망쳤고,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B세계 서도원이 차에 치일 뻔한 아버지를 구해냈지만 곧이어 화물트럭이 두 사람을 덮쳐버렸다. 더욱이 A세계 서도원이 두 사람이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 충격에 휩싸이면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엔딩으로 심박수를 급상승시켰다.
? 10회, 최종 빌런 오미숙의 등장 ‘반전 엔딩’
10회 엔딩에서는 의문의 열차를 타고 시체를 운반했던 범인이자 A세계 한서경을 죽인 최종 빌런이 오미숙이라는 역대급 반전이 펼쳐졌다. 서도원은 연쇄살인사건 실종자 시신을 찾던 중 비가 내리자 무경역으로 가는 8210호 열차에 진범 석민준과 실종자 시신이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이어 객차를 살펴보던 중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던 문 앞에서 커다란 가방을 목격한 서도원은 자신에게 총구가 겨눠지자 충격에 멈칫했다. 직후 모습을 드러낸 최종 빌런 오미숙이 방아쇠를 당김과 동시에 서도원이 총에 맞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거대한 혼란에 빠뜨렸다.
‘트레인’ 제작진은 “최종 빌런이 정체를 드러낸 만큼, 남은 2회에서 더욱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마지막 회 엔딩까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전개가 계속된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인’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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