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성분명 렘데시비르)’에 대한 신약승인 허가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클루리는 렘데르시비르를 주요 성분으로 길리어드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다. 현재 미국에서 중증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를 위해 응급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길리어드는 베클루리에 대한 무작위, 공개 임상시험 및 다기관 임상 3상 연구 결과와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에서 실시한 3상 무작위 및 위약 대조 연구 결과를 FDA에 제출했다. 베클루리는 위약과 비교해 회복시간을 단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머다드 파시 길리어드 최고의료책임자(CMO)는 "길리어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베클루리의 효능 및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신속히 연구해왔다“며 ”이번 신청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