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원정대' 진구 "살면서 이런 경험 할 수 있을까"

입력 2020-08-10 18:37
수정 2020-08-10 18:39


진구가 '요트원정대'에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MBC 에브리원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 배우 진구, 슈퍼주니어 최시원, 가수 장기하, 송호준 작가 등이 요트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네 명의 남자들은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과 함께 태평양 항해를 떠난다.

'멋진남자', '강한남자'의 대명사인 진구는 '요트원정대'에서 이전까지 보여주지 못한 인간미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예고 속 진구가 빗속에서 거침없이 활약하는 모습은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진구가 '요트원정대'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정에서 돌아온 후 진구가 떠올린 '요트원정대'는 어떤 기억일까. “살면서 언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진구는 "처음 기획안을 접했을 때 실감하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인 및 제작진과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이 프로그램은 내 거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살면서 언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참여를 하게 됐다"고 '요트원정대'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연예인 보듯 신기했던 크루들과의 첫 만남, 반전 인물은 장기하”

진구는 가수 겸 배우 최시원, 가수 장기하, 작가 송호준과 태평양 항해를 떠났다. 짧지 않은 시간 요트 위에서 함께 생활해야 하는 만큼 이들 '요트원정대' 4인 크루들 사이 팀워크도 중요했을 터. 진구가 느낀 크루들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혹시 여정을 하며 첫 인상이 바뀐 멤버가 있을까.

진구는 "화면으로는 봤지만 실제로는 처음 뵙는 분들이었다. 연예인 보듯 신기했다. 다들 겸손하고, 낯가림도 없어서 즐거운 항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기하는 겉으로는 고지식해 보였는데 의외로 귀여운 모습도 많이 봤고 정도 많은 반전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처음부터 호흡이 좋았다. 직업도 성격도 다르지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비슷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여정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요트원정대'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요트원정대’ 항해는 내게 터닝포인트”

짧지 않은 여정을 마치고 돌아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진구에게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크루들과 함께 지냈던 항해가 어떤 기억, 어떤 느낌으로 남아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진구는 "이 항해는 내게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 조금 더 부지런해지고 성실해지자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제게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왔던 커다란 자극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진구는 "지금껏 보지 못한 대양의 이면을 볼 수 있고 시원한 비주얼과 끈끈한 동료애를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해양 프로젝트"라며 예비 시청자들에게 '요트원정대'를 강추했다. 진구에게 터닝포인트가 됐을 만큼 뜻 깊은 모험과 도전, 열정의 항해 '요트원정대'의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요트원정대'는 오는 1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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