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1 시민참여예산사업 시민투표가 지난 8월 3일에 시작, 8월 29일 15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시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최종 선정할 수 있도록 만든 사업이다.
2021년 시민참여예산사업은 8월 29일「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승인·결정된다. 투표는 일반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25개 구청과 지하철 시청 역사 내 현장전자투표소가 운영된다. 또한 서울시 ‘엠보팅’에 바로 접속하거나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경유하여 접속해 투표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이슈에 따라 2021시민참여예산 한마당총회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 8월 10일부터 운영하여 기존 오프라인 전시보다는 온라인 전시와 프로모션에 집중한다. 한마당 총회 웹사이트에서는 참여예산 소개, 총회 소개, 시민참여예산 투표대상 사업 소개, 우수실행사업 사례, 홍보 영상 등이 게시된다.
또한 참여예산사업 선정 투표 후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후, 한마당 총회 웹사이트에 이벤트 참가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커피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증이벤트는 시민참여예산사업 선정 투표 참여한 경우에만 해당)
시민참여예산(제안공모형)에는 시민 편익을 높이거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사업 제안부터 심사, 선정, 예산 편성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 이달 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내년 예산에 대한 시민 투표 안건은 올 1~3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5~7월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심사를 완료한 사업이다. 시민참여예산 시민투표 대상 사업은 총 97개 사업, 예산 규모는 462억8000만원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10개(광역제안형 7개·광역협치형 3개)를 선택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시민숙의예산(숙의형) 사업 선정 투표도 진행된다. 시민숙의예산은 2012년부터 도입·시행해 온 시민참여예산을 발전시킨 것이다. 시민과 공공이 함께 기존 서울시 사업에 대한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사업예산을 심의·조정한다. 올해 서울시 시민숙의예산 시민투표 대상사업은 숙의예산시민회에서 숙의한 13개 분야 총 126개 사업이다. 이 중 시민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 5,300억 원을 차등 지원하게 된다. 투표기간은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총 열흘 간 진행된다. 서울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된 사업 중 우수실행 사업을 선정하는 투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완료 또는 추진 중인 사업 중 총 6개 우수사업을 선정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한마당 총회에서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의 삶에 꼭 필요한 양질의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투표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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