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엄정화, 킥복싱부터 모델 이소라와 절친 토크까지 꽉 찬 OFF

입력 2020-08-09 08:31
수정 2020-08-09 08:33


tvN ‘온앤오프’가 데뷔 28년 차 엄정화의 꽉 찬 일상과 인생 첫 ‘바디 프로필’ 촬영에 나선 조세호의 고군분투기를 담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8일(토) 방송된 '온앤오프' 15회는 가구 시청률 평균 2.8%, 최고 3.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평균 2.1%, 최고 2.9%로 타깃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은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 엄정화의 ON과 OFF가 공개됐다.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엄정화는 제작 발표회에서 여전히 밝은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베테랑 배우의 카리스마마저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프로페셔널한 ON에 이어 OFF에서도 에너지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반려견 ‘슈퍼’와의 살가운 인사로 아침을 맞은 엄정화는 넓은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고, 요가로 스트레칭을 하며 여유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킥복싱장을 찾아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영화 ‘미쓰 와이프’ 촬영을 계기로 5년째 킥복싱을 하고 있다면서 고강도의 훈련에도 남다른 몰입력을 과시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최근 영상 촬영과 편집 재미에 푹 삐졌다는 엄정화는 ‘노트북 공포증’을 고백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영상을 직접 촬영해 편집하는 이소라에게서 노하우를 전수 받아 나홀로 편집에 도전했으나 시작 단계부터 어려움을 호소한 것. 결국 이소라를 집으로 초대해 영상 편집 과외를 받은 뒤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절친들만의 대화를 나눴다. 나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나다움’을 추구한다는 엄정화와 이소라의 진솔한 토크가 안방극장을 공감하게 했다.

다음으로 ‘프로 다이어터’로 거듭난 조세호의 OFF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6개월간 꾸준히 운동한 끝에 체지방만 무려 18kg 감량한 조세호는 담당 트레이너의 추전으로 셀프 ‘바디 프로필’ 촬영에 도전했다. “건강해진 오늘의 나를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며 사진관을 방문했고, 그런 자신의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보던 조세호는 “여러분들이 보기 불편할 수도 있다”며 부끄러워해 재미를 더했다.

“30대의 마지막에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의욕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조세호를 향해 출연진들은 “보기 좋다”며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사진을 찍던 조세호는 자신의 콤플렉스인 배가 도드라져 보이자 “스스로가 측은한 느낌이 든다. 누구한테 잘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해지려고 다이어트를 한 건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마음을 추스른 조세호는 다시금 유쾌하게 촬영을 마무리했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조세호를 위해 시청자들도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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