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오는 10일부터 창구에서 종이 대신 태블릿 모니터를 이용하는 '신협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발표했다.
신협은 사용자들에게 태블릿으로 조합원 가입부터 계좌개설, 체크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창구 방문으로 금융 거래를 신청하면 8번에서 25번까지 종이 서류에 서명을 해야 했다.
염성규 IT경영부문장은 "중복 서명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서류 분실 우려도 사라지면서 개인정보 보호수준도 기존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지난 6월부터 서울과 인천 등 13개 신협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전국 650개 신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