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회장 왕정한)은 학술장학사업회를 출범시키고 장학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부동산포럼은 부동산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학술대상'과 프롭테크 등 부동산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최고경영자(CEO)상'을 신설했다. 오는 11월 19일 창립기념식 때 첫 번째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학사업으로 부동산 장학금도 신설했다. 부동산학과 재학생 2학년을 대상으로 총 4학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5명을 선발해 1인당 연 1회 200만원과 장학증서를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지급 대상을 10명으로 늘린다.
학술상과 CEO상 수상자는 서울부동산포럼 정식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장학금 수혜자는 포럼 회원사 인턴 기회 및 포럼 주니어클럽 가입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부동산포럼은 오는 9월 말까지 후보자를 접수하고 10월 중순 관련 심의를 진행한다. 심현태 서울부동산포럼 학술장학사업위원장(엠비앤홀딩스 대표)는 "부동산 인재 육성과 부동산산업 발전을 위해 학술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작지만 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왕정한 서울부동산포럼 회장은 “회원들의 기부금 등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학술장학사업을 통해 부동산 부문의 우수 인력에 대한 지원과 발굴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부동산포럼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 마케팅, 자산 관리 등 업계 오피니언 리더와 부동산 학계 교수, 법률, 회계, 감정평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순수 비영리 단체다. 2003년 63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약 200명이 활동 중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