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가 이효리의 러브콜로 이루어진 이른바 '환불원정대'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엄정화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화사, 제시와 함께 그룹을 결성하겠다는 말을 던진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무대에서만 세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네티즌들이 대단하다. '환불원정대'라는 이름도 처음엔 몰랐는데 너무 재밌더라.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 해봤다. '너네 환불 받아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반찬도 더 달라고 말 못한다'라고 말했다"라며 웃었다.
영화 '해운대'로 천만 관객 동원, '댄싱퀸'으로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몽타주'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해온 엄정화는 '오케이마담'으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는 남다른 손맛으로 골목시장을 뒤집어 놓은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 역을 연기, 남편 석환 역의 박성웅와 코미디 호흡을 맞췄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엄정화는 이번 작품에서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한계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비행기 납치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영화다. 오는 1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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