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박성훈, 연애 후 첫 사랑싸움…사랑동 지켜낼까

입력 2020-08-06 07:48
수정 2020-08-06 07:50


‘출사표’ 나나와 박성훈은 사랑동을 지킬 수 있을까.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11회에서는 구세라(나나 분)와 서공명(박성훈 분)의 사랑동 지키기가 계속됐다. 첫 애정싸움도 했지만, 일도 사랑도 쿵짝이 잘 맞는 둘 덕분에 TV앞 시청자들은 흐뭇해졌다.

이날 구세라와 서공명은 사망한 양내성(유성주 분) 의원 때문에 연애 후 첫 사랑싸움을 했다. 양내성의 민원수첩을 갖고 있던 구세라는 양내성을 내심 믿고 있었다. 반면 서공명은 사람을 잘 믿는 구세라 때문에 속상했다. 두 사람은 의견 차이를 보였고 홧김에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들을 하고 말았다. 이에 서공명 대신 정용규(김현문 분)가 구세라의 수행비서를 하게 됐다.

하지만 구세라와 정용규는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홧김에 비서를 그만하겠다고 했지만 계속 구세라가 걱정됐던 서공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세라를 도왔다. 구세라 역시 이를 알아챘다. 늦은 밤 술에 취해 서공명의 집 근처로 찾아간 구세라는, 전화로 서공명에게 속상함에 귀여운 투정을 했다. 갑작스런 전화에 놀라 나온 서공명은, 구세라를 발견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첫 사랑싸움을 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더욱 깨달은 두 사람은 달콤한 입맞춤을 하며 화해를 했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사랑동 지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앞서 사랑동 지명변경 동의안을 위조한 통장은 서공명의 설득 아닌 설득으로 주민간담회에 나타났다. 서공명이 사랑동 지명 변경이 모두 완료된 후, 통장의 딸이 이미 결정된 새 이름으로 새 지명 공모전에서 알아낸 것. 서공명은 이 사실을 통장에게 말했고 이에 통장이 주민간담회에 출석, 증언을 했다.

이어 구세라와 서공명은 해당 사안을 서울시에 민원으로 넣었다. 이에 서울시는 사랑동 지명 변경과 관련 재표결을 지시했다. 구세라와 서공명은 표를 획득하기 위해 구의원들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결국 6대 6이 됐고, 마지막 키는 윤희수(유다인 분)가 쥔 상황이 됐다. 구세라와 서공명은 윤희수를 찾아가, 그녀의 양심에 호소했다. 과연 윤희수가 구세라와 서공명의 편에 서줄지, 구세라와 서공명이 사랑동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착착 맞는 구세라와 서공명의 호흡이 돋보였다. 첫 사랑싸움을 하고 화해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된 두 사람은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또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길 ‘사랑동 지키기’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사람까지 응원하고 싶게 만들었다. 나나, 박성훈 두 배우는 이를 찰떡같이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날 엔딩에서는 그 동안 수 차례 언급된 2002년 사랑동 리조트 사고가 화재 사고였음이 드러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로맨스의 설렘과 함께 깊이 있는 스토리까지 보여주고 있는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12회는 오늘(6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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