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서울서 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6일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성북구 9명, 강북구 19명, 마포구 1명 등 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강북구 거주자 13명은 귀가 조처가 이뤄져 현재 보호조치를 받는 이재민은 16명이다.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는 주택 파손 2건, 담장 파손 1건, 보도 침하 1건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나무가 쓰러진 사례가 29건 있었다. 도로 포트홀 발생은 시 전역에서 2302건에 이르렀다.
서울 전철1호선에서는 신이문역 위를 지나는 이문고가차도의 유도배수관(길이 2.5m)이 떨어지는 사고를 계기로, 5일 오전 6시 10분께부터 정오께까지 1호선 광운대역∼청량리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시는 일단 해당 배수관에 임시조치를 취해 둔 상태다.
서울시는 취약 지역의 침수를 막기 위해 현재 23개 빗물펌프장에서 펌프 27대를 가동해 불어난 물을 퍼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서울(종로구 송월동 소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의 강수량은 270.9mm였으며, 도봉구에는 서울 소재 관측지점 중 최대인 408.0mm의 비가 내렸다. 이 기간 서울 지역 관측지점의 시간 최대 강수량은 관악구에서 기록된 58.0mm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