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앞두고 닭 가격 상승…마트 공급용 1㎏당 3744원

입력 2020-08-06 16:54
수정 2020-08-07 01:54
오는 15일 말복을 앞두고 닭 가격이 오르고 있다.

축산물품질관리평가원에 따르면 6일 대형마트 공급용 닭은 ㎏당 3744원으로 지난 3일(3376원) 대비 10.9% 올랐다. 지난달 26일 중복을 앞두고도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있었다. 마트 공급가격은 지난달 20일 3305원에서 24일 3944원으로 19.3% 올랐다.

전문가들은 치킨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의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올랐다고 진단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초복과 중복을 지나 복날 마케팅을 펼칠 마지막 기회여서 공급사들의 수요가 대거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가격은 도매가격보다 안정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소매시장에서 도축한 닭고기 1㎏은 최근 1주일간 평균 4937원에 거래됐다. 1주일 전(4896원)보다 1% 오른 가격으로 평년(5097원) 수준에 근접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