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모바일 게임에서 동반 흥행을 달성한 넥슨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 2분기 매출 약 7301억원(645억엔), 영업이익 약 3025억원(267억엔)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와 106%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에 달성한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약 2238억원(198억엔)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6674억원(1472억엔), 누적 영업이익은 7730억원(683억엔)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 역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고, PC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PC 게임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게임의 동반 흥행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중국에서 사전 등록만 약 6000만명을 달성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오는 12일 시작하는 등 다가올 3분기에도 신작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