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새 반장 김광규, "한 놈만 팹니다" 신박한 공약에 5표 획득

입력 2020-08-05 00:35
수정 2020-08-05 00:37

'불타는 청춘' 김광규가 신박한 공언으로 반장에 당선됐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불청'들이 반장선거를 재투표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반장선거를 제의한 사람은 김광규였다. 김광규는 현재 반장인 신효범이 '설거지'할 사람을 지목하는 것에 못마땅해 하며 새로운 반장 선거로 반기를 들었다. 새 친구 송은영이 김광규를 반장 후보로 추천했고 기존 반장인 신효범과 맞붙게 됐다.

반장에게는 설거지 지목권, 내일 아침식사 당번 지목권, 김부용이 후원하는 '반찬 30만 원 권'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김광규는 "제가 다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규제 다 풀어드리겠습니다. 지난번 반장선거는 제가 추천한 후보가 당선이 됐어요. 그런데 제 바람과 정반대로 권력의 맛에 취해서 사람을 린치를 하거나 몸을 누르거나 너무 함부로 막 하는 경향이 있었다. 여러분, 저는 한 놈만 팹니다. 나머지 분들은 편안합니다"라며 출마 연설을 했다.

김광규의 연설에 '불청'들은 "신박하다", "광규 오빠 끌린다"며 아부를 했고 이어 비밀 투표를 실시했다. 김광규는 5표, 신효범은 1표를 획득해 김광규가 차기 반장으로 당선됐다. 김광규는 "지난 정권 많이 힘드셨죠? 막 목 누르고.. 이제 여러분들은 편안할 시간이 돌아왔다. 약속드린 대로 한 놈만 패겠다. 끝까지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효범은 "왜냐면 공략이 훌륭했다. 나도 광규 찍었다"며 김광규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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