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눈누난나' 상승세 심상치 않다…'센 언니' 파워 제대로

입력 2020-08-04 09:40
수정 2020-08-04 09:42

'눈누난나'로 돌아온 제시(Jessi)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30일 발매된 제시의 세 번째 미니앨범 '누나(NUNA)'의 타이틀곡 '눈누난나(NUNU NANA)'는 멜론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고, 4일 현재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롱런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제시는 대륙의 음악팬들까지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눈누난나'는 지난 3일 중국 쿠워뮤직 한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큐큐뮤직 인기 급상승 차트와 쿠거우뮤직 한국 신곡 차트에서도 각각 49위와 67위에 올랐다.

대중적인 팝 요소가 가미된 파워풀한 트랩 장르의 힙합 댄스곡 '눈누난나'는 리스너들의 귓가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제시의 역대급 히트곡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제시를 비롯해 싸이, Illson(더블케이), 페노메코, DAMIAN, johnjohn, JAE RO가 작사에 참여했고, 싸이와 유건형의 프로듀싱이 만나 시너지를 더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비롯해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주관대로 당당하게 살고자 하는 제시의 자전적인 이야기, '맘대로 계속 떠들어 they talk about me 뭐라노 뭐라카노' 등의 센 가사 등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눈누난나'는 당초 계획했던 타이틀곡이 아니었지만,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의 수장 싸이의 추천으로 타이틀곡이 되었다는 전언이다.

제시는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가사를 완성하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무려 6명이 합쳐 만든 곡이다. 뮤비를 찍을 때까지도 가사가 완성되지 않았다. 왜 '눈누난나'인지 이해를 시키기 위해 오래 걸렸다"며 가사를 완성하기까지 남다른 공을 들였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효리를 시작으로 유재석, 비, 박재범, 싸이, 소유 등 동료 연예인들이 '눈누난나' 댄스 챌린지에 릴레이 동참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영상들은 제시의 네이버 V LIVE,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 Tok) 공식 계정, 각종 SNS 등을 통해 공개돼 국내외 K-POP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눈누난나' 뮤직비디오는 멜론 주간 TOP 100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4일 현재 650만뷰가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릴레이 댄스, 안무 영상 등 신곡 관련 콘텐츠 역시 핫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세 번째 미니앨범 '누나'로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제시는 각종 음악 및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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