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중순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22만5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1200~2만6500원이다.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7·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순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퀀타매트릭스는 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액 800억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퀀타매트릭스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국내 4개 의료기관, 유럽 10개국 11개 의료기관에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인 ‘dRAST’에 대해 환자 대상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국내 10개, 유럽 15개 의료기관에서 성능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2022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 절차도 추진 중이다.
퀀타매트릭스는 무배양 신속 균 동정 시스템인 ‘QID’, 패혈증 처방 솔루션인 ‘마이크로CIA(μCIA)’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 이다.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인 ‘QDST’, 뇌내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키트안 ‘QPLEX Alz Plus Assay’ 등의 파이프라인도 갖고 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슈퍼박테리아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인류가 생존 위협에 직면함에 따라 미생물 진단 기술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며 “기존에 없던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 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