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소재 기업 원익머트리얼즈가 코로나19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03%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원익머트리얼즈는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6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52% 늘었다. 순이익은 21억원으로 73.27% 줄었다. 당초 코로나19로 2분기 반도체 기업 등 고객사의 소재 수요 감소가 예상됐지만, 반도체 가동률이 높게 유지됐고 낸드플래시 고단화 영향으로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환경 개선 촉매 및 2차전지 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이엔드디는 2분기 영업이익이 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1억원으로 80.6% 늘었고, 순이익은 57억원으로 220.1% 증가했다. 바이오 기업인 인트론테크놀로지는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3억원으로 82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기술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3억원으로 11.9% 감소했고, 순손실도 2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용기 및 재활용 사업 전문업체인 삼양패키징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매출은 963억원으로 6.8% 감소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