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7월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한 총 21만9901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전월 대비 21.6% 감소한 4만7050대를 판매했다.
쏘렌토가 9488대로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K5 8463대, 셀토스 3966대, 모닝 3949대, K7 27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분류별로 세단이 총 2만223대 판매됐고 레저용차량(RV)은 2만291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6536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줄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14.6% 증가한 17만2851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가 2만967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 2만4275대, K3(포르테) 2만1068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면서도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한편, 하반기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을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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