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주요 고객은 30·40대?…10대는?

입력 2020-08-03 11:15
수정 2020-08-03 11:26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중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는 반기 기준으로 모바일 게임 최고 매출액을 올렸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이같은 분석 자료를 3일 발표했다. 지난 6월 국내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모바일게임 월 사용자(MAU)를 모두 1984만4303명으로 추정된다. 1년 전6(1917만3000여명)보다 4% 정도 증가한 규모다. 이들은 6월 한 달 동안 게임에 평균 1만6828원을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1만3566원)보다 24% 늘었다. 모바일게임 사용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 28.9%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대(25%), 20대(18.8%), 50대(15.9%), 10대(6.2%), 60대(5.3%) 등의 순이었다.


국내 전체 모바일 플랫폼(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의 전체 게임 합산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 2조8327억원으로 추산됐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이다. 지난해 상반기(2조1071억원)보다 25.6% 늘었다. 게임 유통업체별 비중으로 보면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서비스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34.8%로 1위였다. 다음은 넥슨(5.8%), 넷마블(4.6%), 웹젠(3.8%), 4399코리아(2.1%), 릴리스게임즈(2.9%), 카카오게임즈(2.5%), 컴투스(1.3%) 등의 순이었다.

이용자 수로 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위였다.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106만명이 즐겼다. 다음은 '피망 뉴맞고'(46만명), '브롤스타즈'(45만명), '바람의나라 연'(37만명), '배틀그라운드 모바일'(34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가장 긴 게임은 리니지2M(9.8시간)였다. 다음은 리니지M(8.0시간), '뮤 아크엔젤'(6.0시간), '리니지2 레볼루션'(5.6시간), '바람의나라 연'(5.6시간) 등의 순이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