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민간인 2명, 내년 말 우주관광"

입력 2020-08-03 00:59
수정 2020-08-03 01:01
러시아 연방우주공사가 민간 우주관광객 2명을 내년 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우주관광객들의 신원은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러시아 측은 유인우주선 ‘소유스 MS’와 우주발사체 ‘소유스-2’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공사는 다른 미국 기업들과도 우주관광객을 ISS로 보내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인 우주관광은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데니스 티토가 처음 떠났다. 2000만달러를 내고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탔다. ISS를 방문하고 8일 가까이 우주에 머물며 지구 위를 128바퀴 돈 뒤 돌아왔다. 이후 2009년까지 6명이 더 개인 우주관광을 다녀왔다. 마지막 일곱 번째 관광객은 세계적인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를 창설한 캐나다 출신 억만장자 기 랄리베르테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