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발령…침수 피해 우려 [종합]

입력 2020-08-01 10:09
수정 2020-08-01 11:31


1일 서울·경기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주의가 당부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연천군과 파주시 등 경기 북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오전 중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저녁부터 3일 밤사이 다시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mm로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3일까지 북한 황해도에도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한탄강 등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재해 취약 시간인 밤부터 오전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캠핑장과 피서지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