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가 브랜드 '아클라우드' 론칭…감일서 첫 선

입력 2020-07-31 14:30
수정 2020-07-31 14:32

대우건설이 새로운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arcloud)’를 론칭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주거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상업시설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아클라우드(arcloud)는 호(弧)를 뜻하는 ‘arc’와 구름을 의미하는 ‘cloud’가 결합된 이름이다. ‘여유를 잇는 구름’, ‘가치를 잇는 구름’을 의미하며 연결과 조화의 가치를 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감동을 매개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높은 하늘에 유유히 떠다니는 구름처럼 여유롭고 변화무쌍하며 열린 공간임을 뜻한다.

아클라우드는 힐링(Healing), 가족(Family), 환경(Eco)을 콘셉트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두 시간의 휴가를 보내는 듯한 자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에서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여유와 즐거움을 느끼며 색다름을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가치가 하나로 모이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아클라우드의 BI(Brand Identity) 디자인은 절제된 간결함을 추구한다. 화려한 심볼이나 장식을 배제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간결한 워드마크형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블랙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햇살 좋은 날의 그림자처럼 삶의 배경이 되는 공간임을 표현하고자 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arc(호)를 모티브로 했으며, arc형의 독특한 글꼴은 아클라우드의 ‘열린 공간’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음’과 ‘만남’을 의미한다.

대우건설은 새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를 감일지구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블록에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8564㎡(약 1만1600평) 규모로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대지면적의 30% 이상을 열린 공간(오픈 에어-Open Air)로 구성하고,세계적인 공간기획 전문설계사인 네덜란드 CARVE(카브)가 참여했다.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인근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광장과 조경을 디자인해 진화된 상업시설을 구현한다. 전체 면적의 36%에 해당하는 총 6개의 대형 앵커시설이 유치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