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할 거면 안 했다"…이수근 '나홀로 이식당', 오늘(31일) 오픈

입력 2020-07-31 13:25
수정 2020-07-31 13:27


tvN '나홀로 이식당'이 드디어 오늘 오픈한다.

달나라 공약 이행 프로젝트 2탄인 '나홀로 이식당'은 이수근이 한여름 푸르른 강원도에서 혼자 식당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산 좋고 물 맑은 산골 식당에서 이수근이 소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직접 요리, 미리 사전 신청을 통해 당첨된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인다역 '부캐(부캐릭터) 부자' 활약을 예고한 이수근의 산골 식당 운영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오늘(31일) 첫 방송되는 '나홀로 이식당'에서는 사장이자 메인 셰프, 주방보조, 설총(설거지 총책임자), 재료 손질, 서빙, 계산, 주차 등 산골 식당의 모든 업무를 도맡은 이수근의 오픈 준비가 그려진다. 혼자서 산골 식당의 A부터 Z까지 책임져야 하는 이수근은 "솔직히 할 수 있다", "편하게 할 거면 애당초 안 했다"라며 솥뚜껑 삼겹살부터 자반 고등어, 가마솥 솥 밥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의지를 다졌지만, 생각보다 식당 오픈을 위해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아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였다는 후문.

특히 지난 0회에서 백종원과 만남이 예고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오늘 공개되는 1회에서는 백종원을 직접 만나 신메뉴를 연습하는 이수근의 모습 또한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수근은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우고, 산골 식당에서 판매할 메뉴를 함께 기획할 계획이다. '강식당'에서 품은 덜 들고 맛은 더 좋은 메뉴들을 알려준 바 있는 백종원이 이수근에게는 어떤 조언을 해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양정우 PD는 "1회에서는 산골 식당에서 손님들을 제대로 대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이수근이 모습이 그려진다. 아무것도 없이 드넓은 감자밭 앞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산골 식당을 꾸려나갈 이수근의 도전 시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홀로 이식당'은 10분 편성물로 본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을 시청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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