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탈북민 월북 사건' 조사 결과 발표한다

입력 2020-07-31 07:28
수정 2020-07-31 07:30

합동참모본부는 인천 강화도에서 발생한 '탈북민 월북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한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백그라운드 브리핑(익명 보도를 전제로 한 대 언론 설명) 형식으로 월북 추정 탈북민 사건과 관련해 합참 전비태세검열실과 국방부 조사본부가 실시한 현장 부대 검열 결과를 언론에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은 최근 국회에서 월북 추정 탈북민 사건의 '경계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이에 합참은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월북 추정 탈북민 김모(24)씨는 이달 19일께 인천 강화도 월곳리에 있는 정자인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강 수위가 가장 높은 때에 맞춰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한강을 건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씨의 월북 사실은 지난 26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민이 3년 만에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와 국가비상방역 체계를 최고 단계로 높였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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