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걸프오일과 다시 손잡는다

입력 2020-07-31 09:14
-내년부터 맥라렌 제품 및 F1 머신에 연료와 윤활유 공급

맥라렌이 걸프오일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걸프오일은 파트너십에 따라 내년부터 맥라렌이 생산하는 전 제품과 F1 머신에 연료와 윤활유를 공급한다. 맥라렌 F1 레이싱 팀은 걸프오일을 상징하는 오렌지 디스크 장식의 리버리를 F1 영국 그랑프리에서 선보인다. 걸프 리버리는 F1 머신인 맥라렌 MCL35 엔진커버와 스포일러, 드라이버인 란도 노리스와 카를로스 세인즈의 레이싱 수트, 피트 크루의 유니폼에도 부착한다. 맥라렌의 비스포크 디비젼인 MSO는 90년대 내구레이스에서 활약한 맥라렌 F1 GTR의 걸프 리버리와 색상을 적용한 수작업 페인트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맥라렌과 걸프오일의 파트너십의 역사는 1968년 시작했다.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은 F1과 캔암 시리즈에서 성공을 거두며 1973년 말까지 40여개의 레이싱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1990년대 걸프 로고로 장식한 맥라렌 F1 GTR이 르망 24 내구 레이스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바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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