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온 부영그룹이 수도 프놈펜에서 고급 단독 및 빌라 형태의 주택 단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부영크메르가 프놈펜 센속지구에서 ‘보레이 부영 센속’(투시도) 716가구를 본격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지가 들어서는 센속지구는 프놈펜시에서 개발이 가장 활발한 신흥 주거 지역이다. 단지는 대지 11만608㎡에 연면적 15만791㎡로 조성된다. 현지민들이 선호하는 캄보디아형 공동주택인 링크하우스와 플랫하우스, 샵하우스(상가형 주택), 빌라(단독형 주택) 등을 골고루 들인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현대식 쇼핑몰인 이온몰2, 종합 생활용품 매장인 글로벌 하우스, 창고형 대형마트 마크로 등 상업시설과 국제학교가 1㎞ 이내로 가깝다. 분양 담당자는 “뛰어난 입지 덕에 이미 투자자 및 실수요자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영은 2006년 이후 1650만달러(약 198억원)를 지원하는 등 캄보디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자칠판 4만 대와 디지털 피아노 3000대를 기증한 데 이어 초등학교 300곳 건립 비용을 지원하는 등 캄보디아 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왔다.
또 2007년에는 캄보디아 태권도협회에 발전 기금과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 기금을 지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한국과 캄보디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대십자 훈장’을 받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