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정, ‘카이로스’ 합류...신성록-남규리와 연기호흡

입력 2020-07-30 16:22
수정 2020-07-30 16:24

배우 소희정이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에 합류한다.

영화 ‘침입자’와 ‘#살아있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소희정이 ‘카이로스’의 명품 배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신성록)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이세영)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신구 등 탄탄한 배우진이 출연을 확정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극 중 소희정은 서진의 딸 다빈의 베이비시터 혜경 역을 맡는다. 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해왔던 소희정은 바쁜 서진과 현채(남규리) 부부를 대신해 다빈을 제 딸처럼 살뜰하게 챙기는 혜경을 연기하며 ‘카이로스’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소희정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영화 ‘생일’ ‘걸캅스’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깊이 있으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소희정은 올 한해 영화 ‘침입자’와 ‘#살아있다’에 출연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소희정은 지난 6월 개봉된 ‘침입자’에서 서진(김무열 분)의 집에서 오랫동안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집안일을 도와왔던 가사도우미 정임 역을 연기하며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소희정은 극 중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정임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하면서 스릴러가 주는 재미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영화계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살아있다’에서 소희정은 구제불능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일한 생존자 준우(유아인)의 엄마로 열연,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침입자’와 ‘#살아있다’에 이어 안방극장에 합류하며 올 한해 활발한 연기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소희정이 ‘카이로스’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카이로스’는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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