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잠정실적발표에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977억원) 대비 4.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54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조4676억원) 대비 3.2%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17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5조114억원, 영업이익은 5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1% 증가하게 됐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주택 부문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조4013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말 수주 잔고는 20조 812억원이다. 순차입금은 5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늘었다.
대림산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건설사업부의 호실적 지속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와 고려개발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도 있었다. 석유화학사업부 역시 유가 반등에 따라 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분법 적용 유화사업부문 계열사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유가 반등과 제품 판매 호조로 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