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4세대 카니발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사전계약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8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4세대 카니발의 계약대수가 단 하루 만에 2만3006대를 기록했다고 29일밝혔다.
기아차는 "이 기록은 지난 3월 나온 4세대 쏘렌토가 세운 기록 1만8941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시간·최다 신기록"이라며 "미니밴 차급에서 이 같은 기록을 낸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카니발의 가장 큰 장점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보다 우수한 승·하차·공간 편의성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특히 고객 니즈를 반영해 LED 헤드램프와 7인승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늘렸다.
또 Δ스마트 파워슬라이딩 도어 Δ원격 파워 도어 동시 열림·닫힘 Δ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Δ파워 슬라이딩 도어 연동 안전 하차 보조 Δ승하차 스팟램프 등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판매 가격은 9·11인승 가솔린의 경우 트림별로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9인승 이상은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이다. 디젤 엔진은 동일 트림 가격에 120만원이 추가된다.
7인승 가솔린은 트림별로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가 4236만원에 판매된다. 개소세 3.5%를 적용한 가격이다. 디젤은 동일 트림 가격에 118만원 추가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