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김원효♥심진화 포항 '덮죽' 7분 만에 클리어

입력 2020-07-29 21:32
수정 2020-07-29 21:47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덮죽 먹방을 펼친다.

29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4번째 골목 포항 꿈틀로 골목 네 번째 편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덮죽 시식을 위해 개그계 대표 잉꼬부부인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찾았다.

포항 홍보대사인 김원효는 “심진화와 포항에서 자주 데이트를 했다”며 포항과의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이어 처음 보는 덮죽이 나오자, 김원효와 심진화는 비주얼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바다 향이 그대로 느껴진다”며 폭풍 먹방을 시작해 7분 만에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

해초칼국숫집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 윤수현이 방문했다. 박현빈은 원산지 표기부터 인테리어, 주방 위생 등을 살피는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아귀와 홍합을 넣은 신메뉴 힘포칼국수와 가자미비빔국수를 시식한 박현빈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며 시식평을 트로트로 표현하는 등 ‘행사의 신’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초칼국숫집과 덮죽집의 변화는 촬영 이후에도 계속됐다. 포항 꿈틀로 편이 끝난 후, 새로운 골목 촬영에 나선 3MC는 포항 사장님들이 꾸준히 작성해 보낸 장사 일지를 보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눈대중 조리법으로 지적받았던 해초칼국숫집은 사장님의 장사일지에 매일 레시피를 계량하며 연구한 기록이 가득했고, 백종원은 “좋다, 좋은 습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덮죽집은 사장님의 아버지가 덮죽을 첫 시식한 후, “그간 고생 많았다”며 마음을 담은 손편
지를 써주셨는데 편지를 읽던 3MC 또한 크게 감동해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고.
방송은 오늘 오후 11시 10분.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