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의장이 된 나나가 일일 명예교사에 나선다.
오늘(29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9회에서는 얼떨결에 의장이 된 구세라(나나 분)와, 그런 구세라를 곁에서 지키는 수행비서 서공명(박성훈 분)의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인턴, 계약직,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등 안 해 본 일이 없는 구세라는 29세에 또다시 부당해고 통보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9년 동안 만난 연인과도 헤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주저앉아 좌절하고 있을 구세라가 아니었다. 구세라의 귀에 ‘1년에 90일 출근하고 연봉 5천만 원 받는 구의원’이라는 말이 꽂혔다. 결국 구세라는 취업 대신 구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렇게 좌충우돌 우여곡절 끝에 구세라는 구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당선된 후에도 구세라의 시련은 계속됐다. 마원구의 재정이 바닥났고, 구세라가 그토록 바랐던 월급을 사수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무소속으로 출마한 구세라는 마원구의회에서 투명인간 왕따까지 됐다. 그래도 구세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민원을 해결하며, 불량 정치인들에게 사이다를 터뜨려왔다.
그런 구세라가 ‘출사표’ 8회에서 얼떨결에 마원구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원칙주의자 5급 사무관 서공명은, 구세라를 지키기 위해 의장 수행비서에 자원했다. 드디어 크로스 한 두 사람이 이후 어떤 사이다를 선사하고 어떤 로맨스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29일) ‘출사표’ 제작진이 의장이 된 후 일일 명예 교사를 하게 된 구세라와, 그런 구세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수행비서 서공명의 모습을 공개했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얼굴 가득 밝은 미소를 머금은 구세라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또 어느덧 구세라를 든든히 지켜주는 서공명의 눈빛이 설렘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의장이 된 구세라와 수행비서 서공명 2인조가 다양한 활약을 펼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미묘했던 로맨스도 제대로 불붙을 것이다. 특히 위에 공개된 구세라와 서공명의 일일 명예 교사 장면은 둘의 관계에 강력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 전환점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 집중해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귀띔했다.
사이다도 로맨스도 한층 더 강력해질 것을 예고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9회는 오늘(29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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